http://www.woopscd.net/shop/dvProduct.phtml?pid=VRCL3050

왜 이걸 보고말았을까 =ㅠ=
절대 안돼~~~~ 라고 말하면서 이미 '예약주문'에 마우스가 왔다리갔다리;;

고등학교 1학년 시절, Simon & Garfunkel로 음악 감상이라는 취미를 처음 열기 시작했고,
이듬해 Yngwie Malmsteen의 Collection Album과 Stratovarius의 Episode(잠깐.... 분명 내가 이 음반을 처음 접한건 1996년인데 왜 앨범은 1998년에 릴리즈된걸로 나오는거죠? ~_~)를 통해 바로크 메탈을 필두로 한 메탈의 세계에 심취했었더랬다....
평생 음악과목 [수]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내 손에 일렉기타가 쥐어진 건 고3때였고..... (눈깔빠지게 공부해도 시원찮을 판에 화류계에 발을 들여놓다니, 참 가지가지한다)
이후 2000년도에 내 음악적 취향이 급선회하게 된 계기가, 당시 결성한 퓨전재즈 밴드 'Uncut'를 통하면서부터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 아져씨들


(이게 참 골까는게, Uncut은 원래 an Altar of Uncut Stones를 줄인 말로, 고대 유태인이 제단을 쌓을 때 다른 신을 모시는 종족과 달리 절대 세공한 돌이나 금속을 쓰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 밴드명인데, 하드코어 비디오계에서는 이 Uncut이 다른 뜻으로 쓰인다더라 - _-a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시덩가)
당시 우리는 일본 퓨젼재즈계의 쌍두마차격인 Casiopea와 T-Square를 열심히 카피하고 있었는데, 사람인지 기계인지 귀를 의심하고싶은 카시오페아의 살인유니즌보다는, 다소 남미적인 감성을 아우르는 티스퀘어가 내 취향에 더 맞았던거같다......
..... 라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200여장의 시디 중 티스퀘어의 시디는 총 4장에 불과하다!!
워낙 디스코그래피도 장대할뿐더러, 그 중 수입반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나같은 가난뱅이에게 티스퀘어 디스코그라피 수집은 너무 큰 장벽이었달까...
(사실, 좀 오타쿠적인 취향으로 접근하자면, 티스퀘어보다는 차라리 카시오페아를 더 열렬히 수집하고싶다. 왜냐면 카시오페아의 첫 앨범은 내 생일인 1979/05/25에 릴리즈되었으며, 이후로도 몇 장의 앨범이 - 다분히 도의적으로? - 5월 25일에 릴리즈되었다는 건 정말 기막히 우연이기 때문이다)

잠깐, 근데 티스퀘어가 누구죠? @_@a
카시오페아와 더불어 일본 퓨전계의 쌍벽을 이루는 거물급 밴드. 일본 골든디스크상에 13회나 노미네이트되고, 그중 11회 수상 경력을 지닌(99년 기준), 말 그대로 깡패 밴드이다 -_-;; 참고로 99년에 제 13회 일본 골드디스크 어워드가 있었으니, 적어도 그때까지는 100% 노미네이트란 소리다.

리더 마사히로 안도가 대학 재학중 결성한 The Square가 그 모체이며, 1978년 첫 데뷔. 그러니까 2008년으로 30주년을 맞게 되는 셈이다.
카시오페아와 쌍벽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둘의 음악 세계는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본 아마추어 밴드 시합으로부터 발굴되어 결성된 카시오페아는(카시오페아의 베이시스트인 나루세 할배는 놀랍게도 당시 대회의 심사위원이었음) 전형적인 '후천성 천재 밴드'로, 미디로 찍어놓은듯한 하모니 및 유니즌 라인이 위풍당당함을 느끼게 하는 반면, 티스퀘어는 '선천성 천재 밴드'로서 카시오페아에 비해 자연스럽고 어쿠스틱한 색깔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맡은 기타 파트만 예로 들자면, 카시오페아는 이펙팅을 통해 곱게 정제된듯한 톤을, 티스퀘어는 다소 소박하면서 자연스러운 톤을 지향하고 있다 -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 음악 내에서의 기준일 뿐, 정제되고 최대한 이쁘게 이쁘게 톤을 잡는 성향은 일본의 민족성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여타 외국 재즈 밴드에 비하면 티스퀘어도 뭔가 작위적인 톤임에는 분명하다는 소리.
여튼, 일본 퓨전계를 대표하는 두 거물 밴드인만큼 이 둘은 서로 협연을 갖기도 했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유튜브에서 금방 검색해서 감상할 수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어쩌다보니 꽤 딱딱한 글이 되고 말았지만, 퓨전 재즈는 뒤에 붙은 'Jazz'란 말에 겁먹을 필요가 없는, 일종의 easy-listening계열의 음악이니 꼭 음악감상이 취미가 아니신 분들도 맨날 텔미만 듣지 마시고 가끔은 퓨전재즈도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특히 [내일의 문], [Dandellion Hill], [Sailing the Ocean]과 같은 트랙은 티비프로 BGM이나 CM 송으로 굉장히 잘 팔리는 곡이니 더더욱 익숙할 것이다.

그밖에 더 자세한 디스코그라피나 멤버 히스토리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곤시오페아(http://www.gonsiopea.com)을 참조하시라. 일본계 퓨전의 거의 모든 것이 다 있는 유용한 사이트이다.

(2007.12.26에 추가됨)

그러던 와중, 단 한 큐에 티스퀘어의 디스코그라피가 손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무려 44만원이라는 경제적 타격과 함께!! (커헉)
이미 2기가에 달하는 티스퀘어의 mp3 음원을(물론 불법이다 - _- 배를 째세요)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만, 이건 정말 안땡길래야 안땡길수가 없다.

달도 보이지 않는 한밤중에는, 지름신이 더더욱 강력히 강림하신답니다.
그래서 밤에는 인터넷 서핑을 하시는게 아니에용 'ㅁ'
제가 어느날 갑자기 다시 사라지면, 저거 지르고 빚 갚으러 원양어선 타고 있는 중일테니 찾지 말아주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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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huro.tistory.com BlogIcon xHuro 2007.12.26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나도 하나 질러버렸다. 35만원짜리 렌즈 ㅡ.ㅡ;;
    원양타면 나도 같이 좀...

  2. Favicon of http://vs.oakleysunglassesfrs.com/ BlogIcon oakley sunglasses sale 2013.04.22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태를 몇 가지로 규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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